올해 초, 갑자기 옆에서 "뽀~옹"하고 방귀소리가 나서
놀라서 바라보니 장군이가 방귀를 뀐 것이었다!!!
처음에는 방귀 뀌고 자기가 화들짝 놀라더니,
점차 횟수가 늘자 익숙해졌는지,
이제는 뀌고 도망(?) 간다~.
강아지 방귀도 사람처럼 소리만 날 때도 있고,
지독한(?) 냄새만 날 때도 있고,
소리와 냄새가 동시에 날 때도 있다~.
방귀는 자연현상이라 괜찮을 것 같은데,
혹시나 모르니 이번 기회에 알아보고자 한다!
방귀는 입으로 들어간 공기와 장 안에서
음식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가스가
외부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현상이다.
장 내에 가스가 과도하면 복부 통증, 설사,
소화불량 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
방귀는 꼭 필요한 생리현상 중 하나이나,
갑자기 방귀 횟수가 늘었다거나 심한 냄새가
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.
방귀의 원인으로는,
1) 공기를 많이 마시는 강아지
: 밥을 지나치게 빨리 먹거나 많이 먹게 되면
입으로 사료와 함께 공기까지 같이 마시게 되므로
금방 가스가 차게 된다.
삼킨 공기 중 일부는 트림으로 배출되지만,
나머지는 대장까지 이동해서 방귀가 된다.
이 경우, 냄새가 심하지 않지만 방귀가 낮아진다.
→ 강아지가 천천히 먹도록 유도하면 삼키는 공기량을
줄여 방귀도 줄일 수 있다.
→ 장군이의 경우, 밥을 불려 주고 난 뒤부터는
방귀 횟수가 줄었다.
2)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
: 콩류 및 고구마, 섬유질이 풍부한 양배추나
브로콜리처럼 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
방귀 냄새를 지독하게 만든다.
3) 스트레스
: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느낄 경우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고
소화능력이 저화 된다.
이로 인해 장내에 소화불량 음식이 쌓이게 되어
가스가 발생하고 방귀를 많이 뀔 수 있다.
4) 고착증의 징조
: 고착증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 혹은 저급 사료 섭취 시
발생하는 증상으로, 배가 부풀어 올라 빵빵해지거나
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.
이러한 경우,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.
그러면, 방귀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?
바로 "산책"으로 ,
산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및 장 내 가스 배출을 원활히
하도록 한다.
산책이 여의치 않다면 부드러운 복부 마사지도 좋다.
*심지어 미국에서 2014년부터 4월 8일을
"강아지 방귀의 날(Dog farting awareness day)"
이라고 지정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~!
역시 유쾌한 미국사람들~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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